며칠전부터.. 아침에 혼자 산책하기를 시작했다.
겨울을 아침공기가 차갑긴 하지만 두꺼운 점퍼 안에서 이내 몸이 따뜻해지는게 기분이 좋다.
아파트 뒤에 조용하고 이렇게 멋진 산책로가 있었는데 한번도 제대로 걸어본 적이 없었다.
정해진 목표나 장소,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걷다보면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이 스쳐지나간다.
이래서 선인들은 걷기를 명상에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했나보다.
이어폰을 끼고 유튜브에 명상 오디오북을 듣다보면 순간순간 생각할 소재를 던져준다.
그래서 심심할 틈이 없다.
앞으로 혼자 산책하기를 습관에 들여야겠다.
그냥 나는 내 삶을 살면 된다
나이가 들면서 웬만한 일에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남들이 내 삶에 미치는 영향보다 진정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자신의 존재감을 자기 안에서 찾는다.
멋진 사람들이다.
안타깝게도 나이가 들면서 더욱 흔들리는 사람들도 있다.
늙고 무력해지는 것과 맞물려
자신의 존재감을 밖에서 찾으려는 사람들이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무게 중심이 다른 사람의 평가에 있다.
남들이 나를 알아주나 몰라주나, 대우하나 무시하나 연연해 한다.
남들의 평가에 전전긍긍하면서 계산하고 흔들린다.
늘 다른 사람의 태도를 살피고 신경쓰면서
쉽게 서운함, 불만, 외로움을 토로한다.
갑질은 그렇게 싫어하면서 스스로 을로 사는 모습 아닌가.
자신을 아는 일은 중요하다.
자신이 해야하는 일, 좋아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기쁘게 해나갈 때 만족감과 행복감이 커진다.
그리고 그 행복감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으로 작용한다.
자연스럽게 다른 사람의 관심과 좋은 평가를 불러오게 된다.
사람들은 행복한 사람, 매력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다른 사람의 관심과 애정을 갈구하는 마음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눈치 보는 일을 멈추고 다른 사람의 평가에 일희일비 하지 말자.
칭찬은 칭찬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의견을 주면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