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된 차는 특유의 냄새가 있습니다.
주로 흡음재나 몰딩이 썩어가며 나는 냄새인데, 저의 미니에는 한가지 추가된 냄새가 있습니다.
바로... 곰팡이 냄새 ㅠㅠ
신슐레이터 썩는 냄새는 그나마 참을만한데 이놈의 곰팡이 냄새는 참기 힘이 듭니다.
하루는 차 구석구석에 코를 대고 킁킁거리며 냄새의 근원을 찾아보니
바로 여기, 문짝의 도어패널이 유력했습니다.
(물론 다른 곳에서는 냄새가 안나는건 아닙니다 ㅎㅎㅎ)

그래서 싹 탈거를 해서 집으로 가져왔습니다.
곰팡이가 스피커 안쪽에도 번져서 스피커는 새것으로 교체하기로 하고
기존의 스피커는 쓰레기통으로!

으.. 역시나 도어패널 합판 안쪽에 곰팡이가 가득합니다.
이건 냄새도 냄새지만 건강에 안좋기에 얼른 작업을 시작해야겠습니다.



2.5T 두께의 합판을 주문했습니다.
가로,세로는 기존의 패널에 맞춰서 재단을 하였고,
모서리는 기존 패널과 같은 R30으로 맞춰 트리머로 깎아냈습니다.
기존의 키와, 손잡이, 유리창 닭발(?)손잡이 구멍도 동일하게 구멍을 뚫어 줍니다.


뒷좌석의 패널은 곡선으로 재단이 있어서 별도의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분진 때문에 집에서는 힘들거같아서 장비를 챙겨서 동네 공터로 나갔습니다.



이 작업을 더 멋지게 하기위해 당근마켓에서 재봉틀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전부터 버릴 옷가지에 수를 놓아가며 기술을 연마했습니다ㅎㅎㅎ
따뜻한 느낌이 드는 원단과 가죽을 재단하여 박음질 하였습니다.
중간에는 검정색 파이핑으로 약간의 기교를 부렸습니다.

도어에 붙어있던 부속물들은 이소프로필 알콜로 깨끗하게 닦아주었습니다.
어찌된게 금속에서도 곰팡이 냄새가 났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으로 달려가서 장착!
키 위치가 딱 맞아서 '딸깍'하고 들어가는데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ㅎ
이제 도어패널 작업의 절반이 끝났습니다.
이제 나무 몰딩 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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