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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를 사면 의례 하는 작업이 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유치해서 이제는 안 하고 싶은) 차에 애칭을 붙이는 일입니다.
두 번째는 번호판을 바꾸는 일입니다.
중고차는 번호판이 훼손, 오염되어 있는 일이 빈번한데 깨끗하고 새로운 번호를 부여받는 일은 그 차가 앞으로 저와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간다는 출발신호이기도 합니다.
번호판 교체는 꼭 주거지 관할일 필요는 없고, 그냥 가까운 구청으로 가면 됩니다.
구청 주차장에 자리가 없어서 몇 바퀴 빙글 도는 동안, 아내가 먼저 번호표를 뽑고 서류를 작성했습니다.
저는 기존의 번호판을 탈거해서 민원실로 들어갔습니다.
열댓 번이 넘게 반복하는 일이라 누가 먼저 말하지 않아도 척척 호흡이 맞는 서로의 모습에 웃었습니다.
차를 좋아하고, 저의 자동차 라이프를 응원해 주는 아내를 만나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앞뒤 모두 필름 번호판으로 선택했습니다.
기존에는 뒷번호판은 구형 뚱뚱한 사각번호판이었습니다.
오래된 차라 안 맞을 거라고 담당직원이 만류했지만 공간이 여유가 있다는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고 진행했습니다.
자동차 매매단지와 수출업체에서 온 몇몇의 이모님들이 바구니 한가득 번호판을 가져와서 1시간 가량 기다려야했습니다.
업자들과 개인 민원인의 구분을 뒀으면 좋겠지만, 뭐 제가 모르는 사정이 있겠지요.
깨끗한 새 번호판으로 교체하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등록하고, 보험회사에 변경신청하고, 지하주차장 깊숙한 곳에 주차를 했습니다.
이 녀석의 애칭은 덕만이의 민희, '덕희'로 지었습니다.
덕만이의 기쁨, 덕+喜(기쁠 희)라는 중의적인 표현이기도 하고
새로운 곳으로 향하는 문의 열쇠, the key라는 언어유희이기도 합니다.ㅎㅎㅎ
차에 애칭 붙이는 거 어렸을 때나 하지.. 이제는 차에 별명 짓는 건 안 하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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