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자동차 동호회 형님들을 만나러 이태원에 갔다.
'Tender is the night'
작년 송년회를 마지막으로 나는 카페활동을 그만두었다.
누군가.. 남겨진 자에 대한 연민을 이야기했다.
매번 사람들을 떠나보내는 그분이 불쌍하다고..
나는 쓴 웃음을 지으며 침묵을 지켰다.
가까울수록.. 아니 가깝게 지내고 싶은 사람일수록 매너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유난히 조심스럽고 거창한 배려를 할 필요는 없다.
사소하고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것만으로 족하다.
가령.. 시간 약속 같은.. 그런거...
그런 사소한 게 맞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멀어지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