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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밤바다

・ 오늘 :: journal

by 덕만이형 2025. 2. 2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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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왔다.

장범준의 여수밤바다를 신나게 부르며







아내는 여수 맛집들을 꼼꼼히 검색해 두었고

처음으로 찾은 곳은 나름 유튜버들에게 여러 번 소개된 곳이라고 했다.







상차림 가짓수에 놀라고 가격에 한번 더 놀랬다.

아무 생각 없이 식당 내부를 둘러보다가 원산지 표시판이 시선을 붙잡았다.

양념게장은 중국산 게를 사용했고, 간장게장은 파키스탄산, 새우장은 말레이시아 새우, 서대구이는 기니아산, 소고기는 호주산, 간장은 인도산, 천일염은 호주산, 밀은 미국산이라고 적혀있었다.

지금은 글로벌 시대다.

사장님 손맛만 국내산이면 됐지 뭐.








시장이 반찬이라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체크인을 했다.






오사카 도톤보리에 있는 그리코상을 떠올리게 하는 이순신 장군.

저녁에 숙소에서 영화 명랑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왠지 과한 국뽕을 주입당할 거 같아서 참았는데 여수에 오니 그러고 싶어졌다.







여수 특산품(?) 딸기모찌

추운 날씨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근데 만드는 직원들은 전부 외국인.

역시 글로벌 시대다.

사장님 손맛만 국내산이면... 으응?

한국으로 시집온 며느리 일거야.. 분명...







내부에 들어서니 더욱 흥미로웠던 거북선








운치 있던 여수 밤바다




그리고 너희들😘



기대가 컸던 탓일까? 머무름이 너무 짧았던 탓일까..

여수만의 특별한 추억은 조금 아쉬웠던 여행이었다.




p.s. 조금 과장하자면.. 대부분의 가게에서 갓김치를 판매했다. 심지어 카페에서도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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