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몰에 있는 유니클로에 갔다.
수년 전 일본의 반도체 소재 관련 무역보복을 했을 때부터 유니클로에 대해 불매운동을 해왔다.
뭐.. 사명감.. 애국심.. 그런 건 아니었고,
옷이나 맥주와 같이 대체제가 있는 제품군에는 약간의 노력을 더할 뿐이었다.
(카메라는..😥)
그랬던 유니클로와 이제 화해를 했다.
아내가 골라주지 않으면 손에 잡히는 대로 입는 나에게 요즘의 옷들은 너무 비싸다.
일본이란 주제를 떠나서 패스트패션이 환경을 파괴한다는 논란도 많다.
하지만 정치적 올바름. ESG경영 등을 주장하는 (파타고아)와 같은 회사에서 티셔츠 한 장에 10만 원 가까이 지불하기에 내 지갑이 너무 얇다.
결국..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의 유혹에 넘어간 것이다.
100년도 못 사는 인생.. 타협하며 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