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2 - 샤오미 사운드바 설치

 

오늘 오후에 있었던 '아까 그 시간' 이야기 입니다.

 

저는 해장으로 느끼한걸 즐겨먹는데요, 오늘은 아침에 스파게티가 그렇게 땡기더라구요

 

해달라고 하기 미안해서 참았는데 ㅎㅎㅎ

 

 

 

 

 

 

 

 

 

 

먹었으면 밥값을 해야죠.

 

집순이인 아내는 집에서 티비 보는게 유일한 취미생활인데요.

 

저는 뭐든 할거면 제대로 해야한다고 생각해서 케이블TV 말고도 넷플릭스와 유튜브 월정액으로 구독해주고 

 

이를 위한 별도의 컴퓨터를 TV옆에 연결해주었었어요. 

 

사실 필요없다고 하는데.. 제가 이런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을 즐기는 편이라 ㅎㅎㅎ

 

 

 

 

 

 

못생겨서 싫어했는데 막상 빼앗기니 속상...ㅠㅠ

최근 KT약정이 끝났기도 하고

 

LG는 셋탑이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바로 넷플릭스와 유튜브를 볼수 있다길래 얼른 바꿔주었는데

 

기존의 KT에서 스피커를 가져가져가네요. 스피커형 셋탑은 주는게 아니래요 ㅠㅠ

 

 

 

 

 

 

 

 

최근 TV가 얇아지는 추세라 스피커 출력이 좋지 못한경우가 많은데요.

 

저희집도 TV스피커는 좀 째지는 느낌이 들어서 얼른 스피커를 알아봤어요.

 

하만카돈 citation 스피커가 너무 갖고 싶었는데..아내는 그런거에 돈 쓰는게 싫대요.

 

그래서 샤오미 사운드바를 직구로 6만원에 구입했어요.

 

가성비가 좋아서 대륙의 실수라고 불린다는데 한참 지나서야 만나보게 되었어요 ㅎㅎㅎ

 

 

 

 

 

 

 

 

 

보통 통신사에서 주는 KT기가지니(하만카돈)나 SK누구(아스텔컨)이

 

20W의 출력인데 샤오미는 28W라 약간 나은 수준인데 실제로는 훨씬 더 좋은거 같아요

 

길쭉해서 그런지 소리도 공간감도 나쁘지 않구요

 

다만 저걸 어디에 안보이게 숨기느냐가 관건 ㅠㅠ

 

 

 

 

 

이번에 스피커 비교하면서 알게된 사실인데요

 

위에 언급한.. 통신사에서 주는 셋탑형 스피커가 하만카돈과 아스텔컨이 만들어서 소리가 엄청 좋다고 

 

광고를 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알고봤더니 각각의 회사가 튜닝을 담당한거고 제조는 동일한 중소기업이 한거더라구요.

 

'찐브라부스'가 아니라 '브라부스룩' 이었다는...

 

속았네~ 속았어...ㅠㅠ

 

 

 

샤오미 사운드바

장점 :

1. 싸다

2. 깔끔한 디자인

3. 다양한 입력단자 지원(블루투스4.1, 옵티컬 등)

4. 소리가 상당히 괜츈함. (가격대비)

 

단점 : 

1. 블루투스로 연결하면 딜레이 있음

2. 길어서 숨기기가 좀 애매함

 

 

오후에는 맥주 한잔하고 낮잠을 잤습니다.

 

역시 비오는 토요일은 에어컨 켜고 트렁크만 입고 낮잠자는게 최고예요! 히히~

 

 

 

 

 

 

 

자고 일어나니 묵은지 등갈비찜에 소주 한잔이 준비되어있네요?

 

제가 뭔가를 굉장히 잘했거나..

 

아니면 크게 혼날짓을 했나봐요.

일단 먹고 보겠습니다 ㅎㅎㅎ 

 

즐거운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