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22 - 결혼 생활 10년쯤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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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느즈막히 일어나서 토스트로 아침을 대충 해결합니다.

 

어제 불금을 '치팅데이'로 선포하고 좀 달렸더니 숙취가...

 

이럴땐 크림파스타를 먹어줘야 부드럽게 속을 달래줄거같지만

 

아침부터 해달라고 하면 서로 좋은 꼴 못볼거같아서 말을 아낍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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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를 노리는 뜨거운 눈빛!!!

 

감자는 뭐 갖고 싶은게 있으면 부담스러울정도로 눈빛을 쏴요. ㅎㅎㅎ

 

옛다~!

 

 

 

 

커피를 마시며 아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눕니다.

 

 

덕만 : 나 전기차로 바꿀까?

 

아내 : 추석때 저번에 갔던 캠핑장 갈까?

 

덕만 : 응. 홈플란트 형님 보니까 출퇴근만 재미있게 타고 멀리갈땐 자기차 타면 될거같아

 

아내 : 응. 아님 감자랑 수영장 있는 펜션 가는것도 좋은거 같아.

 

덕만 : 난 아무리봐도 OOO이 이쁜거같은데 자긴 어때?

 

아내 : 이번에 감자 습진 연고 산거말야.. 비싼데 효과가 있네.

 

 

서로 다른 주제를 얘기하고 있지만 신기하게도 대화는 계속 이어집니다.

 

이것이 결혼 10년차의 내공일까요? ㅎㅎㅎ

 

그럼 20년차에는?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사이라 대화를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흐흐흐

 

 

코로나 소식으로 하늘도 우울한 주말.. 

 

다들 무엇을 할 예정이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