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카페에서 브런치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요리는 하지 않습니다.
아내가 사다 둔 시금치를 드디어 다썼거든요.
재료가 상하는게 아까워서 시금치 들어간 요리를 했먹었는데
데코용으로만 쓰다보니 도대체가 줄지를 않더라구요..
지난 몇주간 이어온 시금치 지옥에서 드디어 벗어낫습니다.
역시 음식은 사먹어야합니다.
이 브런치는 아는 형님이 하사하신 브런치 입니다.
얼마전 철없이 아내 생일이라고 글을 올렸더니 선물을 쓱~ 보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은혜 꼭 갚겠습니다^^
요즘 며칠 밤을 샜더니 혀에 뭐가 나서 발음도 어눌하고 음식도 잘 못먹습니다.
혐오스러울거 같아서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이번주에는 저녁에 놀러 나가지도 못했습니다.
집에서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어제 불금은 '덕질의 밤'으로 선포합니다.
한쪽에 넷플릭스 틀어놓고 제 방에서 신나게 뚝딱뚝딱 했습니다 ㅎㅎㅎ
목표는 사용하는 3D프린터의 정전식 센서를 위의 BLtouch 센서로 교체하는 작업입니다.
3D프린터 시장에서 한국업체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편은 아닌데
한국의 젊은 개발자들이 만들어서 크라우드 펀딩에 올라온걸 본적이 있거든요.
몇해가 지나고 보니 사용자들의 반응이 좋아서 저도 한번 써보려고 합니다.
요렇게 작은데 4만원이나 해요.
쉿! 아내는 몰라요 ㅎㅎㅎ
아시다시피 3D프린터는 모델을 대패삼겹살 마낭 슬라이싱해서
한겹 한겹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출력물을 만들어가는데요,
첫레이어가 잘 붙지않으면 위와 같이 면발을 뽑아내게 됩니다.
재료도 아깝지만 기다린 시간이 아까워서 부아가 치밀어오르거든요.
그래서 첫번째 레이어가 붙게되는 베드의 평평한 정도, 평탄도가 중요한데
아무래도 대형프린터는 완전한 평면을 구성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센서를 이용해서 측정된 각 좌표별 높낮이를 측정합니다.
심봉사가 청이를 찾듯.. 바닥을 찬찬히 만져가며 해당 위치의 높이값을 저장하는거죠.
그리고 출력시 해당위치의 높이를 연산처리하여
프린터 노즐을 올렸다 내렸다 하며 출력을 하는 겁니다
구입전부터 충분한 구글링을 통해 자료를 모아두어서 어렵지 않게 해냈습니다 ㅎㅎㅎ
대충 테스트를 해보니 분명 기존의 센서보다 나아진거 같은데
자세한 설치과정과 성능에 대한 이야기는 다시 포스팅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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